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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집이라도 품질 검사·완성도 점검은 기본

Posted by admin on October 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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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지은 주택을 사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지어진 지 수년에서 수십 년 된 집보다 깨끗하고 최신이며 튼튼하고 편리한 구조가 장점이다. 집을 산 뒤 생길 수 있는 문제들도 상대적으로 적다. 새집은 마치 그 새로움이 영원히 지속할 것 같은 기분을 내게 한다.

그러나 집이 새것이라고 모두가 완벽할 것이란 착각을 해선 안 된다. 문제나 흠결이 없을 것이란 오해도 곤란하다. 신규 주택 구매를 실망으로 이끌 수 있는 여러 가지 위험 요소들이 존재하는 게 현실이다. 새로 지은 집을 사는데 꽂혀 있거나, 현재 신규 주택 구매 절차가 진행 중이라면 반드시 점검해야 할 아래 5가지를 꼭 되짚어봐야 한다.

■ 주택의 품질과 완성도

“예전하고는 다르게 집을 짓더라고요.” 이런 평가는 오랫동안 주택을 지어온 많은 업체에 대한 공통된 불평 중 하나다. 집을 짓는 자재부터 투입되는 인부들의 숙련도까지 때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불만은 일반적일 수 있다.

이런 까닭에 새로 지은 집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하게 점검해야 할 요인 중 하나는 집의 건물의 기초(파운데이션)에 관해 어떠한 이슈도 없어야 한다는 점이다. 다른 부분은 몰라도 집의 기초는 문제 발생 시 바로잡는데 큰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조지아 주 토마스빌의 주택 디자인 및 제너럴 컨트랙팅 회사인 ‘온비코’의 내이선 아웃로 대표는 “새로 지은 집을 살 때는 처음부터 건축업체, 디자이너 또는 시 정부 당국과 논의하고 검토해서 불확실한 것이 남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이웃집들과 비교해 집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은지, 큰지를 점검하고 사용된 자재와 건축 디자인이 동네 분위기와 동떨어지지 않는지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 건축업체의 평판도

새로 지은 집이라고 무조건 좋아할 수 없는 이유는 수도 없이 많다. 그중 가장 경계할 것은 단연 품질이 좋지 않은 주택으로 이런 위험을 줄이려면 건축업체에 대해 가능한 한 많이 알아보는 수밖에 없다.

아웃로 대표는 해당 업체에 대해 열심히 검색하고 알아봐서 다른 이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때는 “집을 짓는 과정을 건너뛰거나 하지 않고 하나하나 제대로 진행하나?” 또는 “서브 컨트랙터나 공급업자에게 제때 대금을 지급하나?” 식으로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

코네티컷 주 그린위치에 있는 ‘컴퍼스 부동산’의 로빈 켄셀 브로커는 “리스팅 에이전트에게 가장 먼저 묻는 말 중 하나는 해당 주택의 뒤에 어떤 팀이 있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즉, 당장 눈앞에 보이는 집 뒤에 이걸 디자인한 건축가는 누구인지, 건축업체는 어디인지, 그들을 위해 일해준 서브 컨트랙터는 어떤 곳들인지 등 집 한 채가 완성되기까지 힘을 보탠 이들이 누구였는지 확인한다는 것이다.

또 조지아 주 애틀랜타 ‘리맥스 부동산’의 빌 골든 에이전트는 “만약 현재 중간쯤 지어졌고 먼저 지어진 단지에서 사는 주민이 있다면 노크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며 “직접 사는 주민에게 최종적으로 완성된 주택에서 어떤 점에 만족하는지, 불만족스러운지 듣는 것은 그 어떤 방법보다 훌륭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업그레이드와 디자인 옵션

새로 지은 집을 살 때 가끔은 최종 완성 이전까지 바이어가 원하는 디자인 요소들을 고를 기회가 보장되기도 한다. 타이밍만 잘 맞는다면 건축업체에 본인이 원하는 카운터 탑, 바닥재, 타일 종류 등을 요구할 수도 있다. 여기에 간혹 욕실의 연수기나 주방의 정수시설 등 원래는 없던 것인데 추가로 업그레이드할 기회도 있다.

다만 이때 유의할 점은 과잉이다. 본인이 원하는 옵션을 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분하며 예산을 초과하기 쉽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전체적인 시세가 주변과 차이가 없고 큰 무리가 없다면 기본형으로 제공되는 옵션을 받아들이고 예산은 좀 아껴두는 편이 낫다고 조언했다.

골든 에이전트는 “냉정하게 비교한 뒤 바꿔도 되지만 건축 관점에서 타일과 바닥재는 건축업체가 쓰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나중에 살면서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최소화하는 데 유리하다”고 말했다.

■ 품질 보증

잘 점검했지만 이사를 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문제가 생긴다면 어떨까. 이때를 대비한 것이 품질 보증이다. 새로 지은 집을 사기 전에 확실히 해둘 부분이 바로 워런티가 있는지 따져보는 것이다.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에 위치한 ‘M/I 홈스’의 앨런 뷸라 마케팅 부사장은 “대부분의 주택 건설업체들은 최소한으로 고객보장 프로그램과 첫 1년간 워런티에 이보다 긴 기간 동안 주택 건축물의 구조를 보증하는 별도의 워런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M/I 홈스는 건축물의 구조를 15년 동안 보증하며 집에 설치된 기계 시스템과 다른 주요한 구조적 요소들이 사는 동안 문제없이 작동하도록 바이어와 약속하고 있다.

다만 이런 워런티가 장기간에 걸쳐 이행되어야 하는 약속인 점에서 또 다른 점검상황도 발생한다. 시카고에 위치한 주택 건축업체인 ‘렉싱턴 홈스’의 제프 베나크 대표는 “이런저런 워런티를 제공한다고 해놓고 실제 우려했던 상황이 생기면 말을 바꾸는 곳도 있다”며 “건축업체가 약속한 워런티 약속을 정확하게 지킬 수 있는지 진지하게 따져본 뒤 최종적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험 갖춘 에이전트

새로 지은 집을 사기 위해 쇼핑을 할 때는 새로 지은 집을 많이 취급해본 경험 많은 부동산 에이전트를 고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앨러배마 주 트러스빌에 위치한 ‘H&H 부동산’의 패트릭 개럿 대표는 “주택 건축업체들을 많이 다뤄본 에이전트라면 구매 후 일정 기간 집의 다양한 부분에서 바이어에게 최대한 유리한 보증 조건 등을 약속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때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는 집의 다양한 부분에는 집 건축물의 구조적인 부분과 기계적인 장비들의 워런티는 물론, 추가로 합의가 필요한 미결 사항인 부분까지 포함된다. 여기에 추가로 구매 전 인스펙션이나 마지막 점검 때 찾지 못한 이슈들의 해결 방안도 광범위하게 경험을 갖춘 에이전트가 협상할 수 있는 대목으로 그만큼 노하우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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