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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중산층 첫주택구입 지원 내달 시행

Posted by admin on September 1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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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소득 13만불까지 혜택
최대 7만5000달러 지원
교육 이수해야 신청 가능

LA시가 재개할 것이라고 발표한 중산층 첫주택구입자 다운페이먼트 보조 프로그램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 프로그램은 이르면 내달 초나 중순 재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준비를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LA시의회가 지난 6월 말 승인해 LA시정부가 시행을 준비 중인 중산층 다운페이먼트 보조 프로그램은 LA시가 운영하는 2개의 첫주택구입자 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 2개의 프로그램 중 첫째는 저소득층 첫주택구입자들을 위한 LIPA(Low Income Purchase Assistance·중간소득 80% 이하 소득층 대상) 프로그램이고 또 하나는 MIPA(Middle Income Purchase Assistance·) 프로그램이다. LIPA는 현재도 운영되고 있지만 MIPA는 자금 소진으로 중단된 바 있다.

비영리재단 샬롬센터의 이지락 소장은 “MIPA가 재개된다는 기사가 보도된 후 한인들의 문의 전화가 폭주했다”며 “중산층이 주택 구입을 지원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은 거의 없는데, 이 프로그램 재개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인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MIPA는 LIPA에 비해 조건이 덜 까다로와 반응이 뜨겁다. LIPA는 구입할 수 있는 주택가격이 47만5000달러 이하로 제한돼 있지만 MIPA는 주택 가격에 제한이 없기 때문이다. 즉, LIPA로 주택을 구입하려면 가격 상한선 때문에 원하는 지역의 주택 구입이 어려웠다. 하지만 MIPA는 가격 상한선이 없어 원하는 지역의 주택 구입이 가능한 것이다.

MIPA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첫주택구입 요건에 해당하고 소득기준을 충족하면 된다. 소득에 따라 지원 금액이 달라지는데 중간소득의 81~120%에 해당하는 소득층(Mod 120)에게는 7만5000달러까지 무이자로 빌려주며, 중간소득의 121~150%에 해당하는 소득층(Mod 150)은 5만 달러까지 지원된다. 표 참조>

MIPA를 이용해 주택을 구입한 소유주는 주택을 매각하거나 모기지를 페이오프할 때 지원금을 상환하면 되는데 원금과 함께 가치상승분의 일부를 납부해야 한다.

다만 지원금액이 제한돼 있어서 미리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지락 소장은 “요즘은 중산층이라 해도 다운페이먼트 자금을 모으기가 쉽지 않다”며 “4인 가족 기준으로 연소득 13만200달러 이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상당수의 한인들이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이어 “현재 LA시정부가 참여하는 모기지 은행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내달이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에 승인된 자금은 300만 달러다. 따라서 50~60명 정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첫주택구입 교육 이수 등 필요한 조건을 미리 갖췄다 프로그램이 재개되면 빨리 신청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신청은 샬롬센터(213-380-3700) 혹은 MIPA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기지 은행을 통해 할 수 있다. 참여 모기지 은행 및 보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 hcidla.lacity.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