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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집이 새 집 보다 좋은 이유

Posted by admin on July 1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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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있는 디자인에 튼튼하고 마당도 넓어

집값도 싸고 좋은 재질로 지어져
새 주택단지보다 편의시설 많아

많은 사람들이 새집을 선호한다.

집에 대한 모든 것이 새롭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설계됐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가 될 것이다. 또한 최신 스타일의 주방용품과 효율이 좋은 냉난방 설비도 바이어들의 시선을 끌어 당기는 요인이 된다. 하지만 어느 정도 세월이 지난 주택을 찾는 사람들도 있다.

비교적 오래된 주택들은 튼튼한 재질과 넓은 마당, 개성있는 건축디자인으로 새 집에서 느낄 수 없는 장점들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오래된 집이 좋은 이유 몇가지를 소개한다.

◆집값이 싸다

1970년대 이전에 지어진 주택들은 콘크리트를 많이 사용하면서 최근에 짓는 주택에 비해 건축비가 저렴하다. 같은 사이즈에 같은 조건을 갖고 있는 집이라면 오래된 집 가격이 새집에 비해 10~20% 정도가 싸다. 그러나 신축 주택들은 열효율이 높은 재질을 사용하면서 건축비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러한 비용 증가는 고스란히 바이어에게 떠 넘겨진다.

◆좋은 자재로 튼튼하게 지어졌다

수십년 전에 지어진 주택들은 최근에 개발되는 집에 비해 품질이 좋은 건축자재를 사용한 경우가 많다.

흔히들 오래된 주택들은 최근에 신축된 집에 비해 튼튼하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건축 연도가 오래된 집들은 장기간 성장한 나무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월이 가도 뒤틀림이나 휘는 경우가 요즘 주택에 비해서 덜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최근에 지어지는 주택들은 실내 벽을 드라이월이라고 하는 합판 재질을 사용하고 있어 방과 방사이의 방음 효과나 단열 기능이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주택의 상부 하중을 밑으로 보내주는 기둥 역시 오래된 주택일 수 록 튼튼한 나무를 사용하기 때문에 새 집에 비해서 안정감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주변 생활이 편리하다

모든 것이 새롭게 만들어지는 신규 주택단지와 달리 기존 주택가를 가보면 생활에 필요한 시설들이 이미 형성되어 있다.

각급 학교가 지어져 있고 도서관이나 쇼핑몰, 레저 및 각종 여가시설이 주위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그러나 새 주택 단지는 허허벌판에 학교나 상가, 공공시설물이 함께 공사 중이거나 나중에 형성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생활에 불편함을 줄 수 있다.

학교나 상하수도 시설을 새로 건설하기 위해 신규 주택 단지들은 멜로루스 택스라고 하는 특별세를 내는 경우가 많다. 이 세금은 주택 가치에 대해 연간 0.5~1%가 부과되고 있으며 보통은 20년 동안 기존 재산세와 함께 납부해야 된다.

◆개성이 있다

건축 연도가 오래된 주택들은 저 마다의 개성을 갖고 있다.

건물 벽과 천장을 부드럽고 우아하게 연결해 주는 고풍스러운 크라운 몰딩을 비롯해서 독툭한 무늬의 마루바닥 등 다양한 형태의 내부 구조물이 잘 배치되어 있다.

빅토리아 풍의 웅장한 모습의 외부 디자인부터 여러 형태의 개성있는 건물 스타일이 돋보인다고 할 수 있다.

반면 새로 지어지는 집들은 단순히 현대적인 트렌드에 맞춰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개성 없이 비슷비슷 하거나 거의 같은 모양의 획일적인 디자인이 마치 공장에서 찍어 낸듯한 분위기를 나타나게 해준다.

◆마당이 넓다

최근에 새로 지어지는 단독주택들의 가장 큰 특징은 마당이 작다는 것이다. 분양가격이 100만달러가 넘어도 대지면적이 5000sf이하인 집들이 많다.

특히 PUD(Planned Unit Development)라고 불리는 주택들은 뒷 마당에 바비큐 시설만 들어갈 수 있는 아주 작은 마당만 갖추고 있는 경우도 있다. PUD는 주택 개발의 한 형태로 타운하우스나 콘도처럼 입주자 모임(HOA)이 있으며 단지 내의 모든 주택들은 HOA가 제정한 규정에 따라야 한다.

대규모로 지어지는 새 주택들은 단지내에 수영장이나 클럽 하우스등 입주자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주택 실내면적이 크지만 마당이 작다는 공통적인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부동산 정보 분석 업체인 코어로직에 따르면 1990년에 지어진 새 주택들의 평균 건물 면적은 1938sf에서 2300sf로 늘어난 반면 대지 면적은 8250sf에서 6970sf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트렌드는 개발업자들이 건축비를 절감하고 높은 수익을 위해 좁은 땅에 건물이 큰 주택을 많이 지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주택 가격이 빠르게 오르는 상황에서 대지 면적이 넓을 경우 집의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다”면서 “넓은 마당을 원한다면 새집 보다는 오래된 주택에서 고르는 것이 낫다”고 조언하고 있다.